회사에서 장기간의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한 결과 발생한 요추부 상해의 재해사고 여부

【판결요지】

피보험자가 장기간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허리에 무리를 가하는 작업에 종사해 온 점, 피보험자에 대한 의사의 진단결과 등에 비추어 볼 때, 피보험자는 선천적으로 척추가 약한 체질로서 평소 직업상 계속적, 반복적으로 허리에 과도한 무리를 주는 업무를 수행함으로 인하여 위와 같이 발병한 것으로 보이는바, 사정이 위와 같다면 피보험자의 이 사건 장해는 보험약관에서 정하고 있는 재해의 범주인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고, 오히려 보험약관상 재해의 범주에서 제외되고 있는 과로로 인한 것이거나 체질적인 요인이 있어 경미한 외부요인에 의하여 발병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어서 재해로 인한 사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