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제초제 그라목손을 마시고 약물중독 사망한 것이 재해사망인지 여부

피보험자는 남편인 원고와 가정불화로 다투다가 화가 나 자살할 생각으로 박카스 병에 담아 보관하고 있던 제초제를 마신 사실, 그러나 피보험자는 이를 곧 후회하고 스스로 병원에 가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위 약물중독으로 인한 폐기능과 간기능의 부진이 선행사인이 되어 결국 사망한 사실을 인정 할 수 있는바, 위 인정사실에 의하면, 이 사건 보험사고는 위 약관에서 말하는  피보험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에 해당하므로 보험회사는 위 보험계약상의 면책약관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