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에 의한 대동맥폐쇄가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로 인한 것인지 여부

【판결요지】

혈전에 의한 대동맥폐쇄는 통상 심방세동, 급성 심근경색, 심장부전 등의 심장질환으로 인하여 심장에서 떨어진 색전이나 동맥경화 병소에 기원하여 대동맥에서 발생되어 떨어진 색전 또는 하부 대동맥에서 직접 발생한 혈전이 혈압변화, 혈관의 직경감소 등의 원인으로 혈관 분지 부위에 걸리거나 달라 붙어 발생되고, 혈전은 대부분 외상에 의하여 생기는 물질이 아니라 기왕의 심혈관계의 이상으로 발병되며, 척수경색 및 하지 마비증세 역시 대동맥의 혈전에 의하여 척수신경으로 분지되는 혈류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발생할 수 있고, 피보험자가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거동이 불가능하여 동행하던 사람에게 업혀서 산을 내려왔고, 척추에 대한 충격 등 외부적 요인에 기하여 위 증세가 유발되었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는 바, 피보험자의 신체장해가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에 기인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할 것이다.